안양시사
1970년을 전후하여 서울의 폭발적 인구 증가와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지역으로 교외화 현상이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일부 위성도시를 중심으로 교통, 산업, 주거 등이 확장되는 수도권 공간구조가 재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1870년 경부간의 국도가 서울 서남부에 인접한 안양을 통과하였고, 안양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일제강점기부터 공업지대로 개발된 영등포, 구로와 인접하여 수도권의 주요 공업지대로 개발되었다. 안양은 1930년대 일본 독점자본의 조선 진출과 경인공업지대 일부로서 대규모 공장이 건설되기 시작하여 1937년 경부선이 복선화되면서 철도와 안양천을 중심으로 공장과 주거지가 선형의 형태로 도시구조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1950년대 한국전쟁으로 도시가 파괴된 이후에도 경부선과 국도1호선의 교통이점을 기반으로 공업도시로 성장하였고 1970년대 안양시로 분리 승격하며 도시의 모습을 갖추며 개발제한구역, 수도권인구분산정책 등의 국가 정책을 바탕으로 도시의 발전방향이 공업도시에서 공업과 주거가 병행된 침상형 도시로 발전하였다. 1980년대에는 수도권 신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교통로를 따라 발달한 선형도시에서 이원화된 도시구조로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