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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도시 건축 연구실

Research Studio in Architectue of the Historic City

역사도시건축연구실은 역사도시의 도시 형태와 건축유형에 대하여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 작업을 실천하고 있는 연구실입니다. 우리 연구실의 이론과 작업은 역사와 설계, 도시와 건축의 경계에서 시작됩니다. 송인호 교수와 연구실 멤버들은 다음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와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제는 도시건축의 유형학으로 도시한옥, 역사도시중정건축, 서울의 도시와 건축을 대상으로 합니다. 도시한옥은 전통적인 한옥유형이 근대적인 도시조직에 적응하면서 만들어진 도시주택유형입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1930-1960년대 서울의 도시한옥주거지를 중심으로, 조선후기의 도시한옥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실측과 기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의 도시한옥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하여 역사도시의 중정건축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목조건축문화의 도시중정건축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의 석조건축문화와 도시와 중정을 만드는 방식이 대조적이며, 이는 우리의 도시중정주택인 도시한옥의 정체성을 규정함에 있어서 좋은 참고체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사도시 서울의 도시적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는 도시조직과 건축유형에 대하여 기록과 분석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울학 연구에 학제 간 연구를 통하여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역사와 설계입니다. 역사도시의 건축유형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은, 그 체험과 시각을 통하여 설계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연구실은 항상 구성방식과 작법을 생각하면서, 대상을 관찰하고 기록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설계는 그 건축이 놓여지는 장소의 힘과 관계를 잘 읽고, 고전의 교훈과 감동을 바탕으로 구축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주제는 건축그림으로 건축도법연구, 옛 건축그림, 건축그림을 분석해왔습니다. 건축그림은 건축가의 생각을 재현하는 수단입니다. 그것은 건축 체험을 표현하거나, 건축가의 아이디어를 전개시켜나가고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우리연구실은 서양의 건축도법을 포함하여, 우리나라(동아시아)의 '전도묘법'과 '사선도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건축그림에 함축되어있는 생각과 의미를 읽어내는 연구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건축 사고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훈련입니다. 역사도시의 건축유형의 실측을 위한 기술형식이면서, 동시에 역사와 설계를 잇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