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용산역사박물관, 2024.

설명 discription

"용산은 한강 도강을 위한 주요 공간이었다. 현재 용산역 일대는 홍수로 인한 범람이 잦은 저지대였다. 일제가 통감부를 설치하고, 일본군을 용산에 주둔시키면서 용산역 일대가 개발된다. 1900년 용산역을 시작으로 연이어 경부선(1905), 경의선(1906), 경원선(1914)이 개통 되었다. 용산은 조선시대에는 선박, 일제강점기에는 기차를 통해 물류가 집중된 지역이었다. 해방 이후 서울은 급격하게 도시화되었고, 한강을 포함한 하천들의 복개 등 공유수면매립 사업이 시행되었다. 이 사업으로 구용산과 신용산 사이의 만초천(욱천)이 복개되었다. 복개 과정에서 나진상가 등이 용산청과물시장으로 지어졌다. 1980년대 용산청과물시장이 가락동청과물시장으로 이전하고, 세운상가의 전자상가가 이전해 오면서 용산전자상가가 시작된다.용산전자상가는 한국에서 컴퓨터·게임·인터넷의 최대이자, 최고의 유통 메카로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로 용산의 상징이 되었다. 2000년대부터 용산전자상가는 쇠락하기 시작했고, 관광터미널상가와 나진상가는 기록조차 남기지 못하고 철거되었거나, 될 예정이다. 이런 용산전가상가의 흥망성쇠를 나진상가, 원효상가, 선인상가에 새겨진 흔적을 따라 답사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살핀다. "

오픈하우스서울(https://www.ohseoul.org/) "용산전자상가" 답사와 강연 개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