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대한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기존에는 건물을 짓고 남은 자투리 공간으로만 인식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상적인 주거를 중요시하는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또 하나의 중요한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외부 공간인 마당을 마치 ‘지붕이 없는 방’으로 인식해 주어진 땅과 삶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계획할 수 있는 비건폐지(마당)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마당이 지닌 잠재적 가능성과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나아가 도시 한옥에서의 마당에 대한 고찰을 비롯해 현대의 마당집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가감 없이 짚어본다,
책에는 여러 주택 사례를 통해 주어진 땅과 상황들, 그리고 건축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마당집의 모습들이 펼쳐진다. 이를 인터뷰, 에세이, 사진, 동영상 등을 통해 다채롭게 소개함으로써 마당집을 이해하는 여러 입체적인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여타 책들과 차별점을 이룬다.
저자. 홍만식, 홍예지, 강난형, 현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