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비정규직 노동자 쉼터 “꿀잠”, 건축자원봉사프로그램 ‘집짓기’
꿀잠 건축스토리
꿀잠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쉼터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와 수많은 시민들이 기금을 모아 신길동에 다세대주택을 매입했고, 이를 리모델링했다. 시공 또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시민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졌다.
꿀잠의 대지는 삼면이 건물로 둘러싸여 있고, 건물의 전면과 후면이 한개 층 높이의 단차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출입구를 가지는 건물이었다. 따라서 배치는 외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후면의 길을 잇고, 쌈지공원으로 지역의 쉼터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1층이지만 후면부는 지하임으로 창고 등을 배치하였으며, 되도록 개방적 공간으로 구성해 외부와 적극적으로 연결하였다. 최대한 적은 비용과 쉬운 공법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건축적 목표였다. 인간 친화적이고, 다루기가 쉬운 재료인 목재를 주로 사용했고, 폐쇄적인 공간을 개방적인 형태로 바꾸었다. 이를 통해 일조 및 통풍 등을 확보하고 공간 환경의 질을 높였다. 발코니 증축부는 철거하고, 창문에는 처마를 만들어 일조와 통풍을 조절하고 입면의 디자인 장치로 구성했다. 옥상은 정원과 텃밭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건축개요
대지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186-201번지
대지면적 : 165.29㎡
건물규모 : 지하1층, 지상4층 / 1개동
건축면적 : 272.08㎡
용 도 : 사회복지 쉼터 + 공연장 + 공동 카페/식당
공 법 : 리모델링(지하1층, 지상1/4/옥탑), 경량목구조
구 조 재 : 철근콘크리트
단 열 재 : 반사단열재
마 감 재 : 낙엽송합판 + 나왕 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