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미를 살린 농촌주택의 방향과 과제

도시정보 2014년 3월호(No. 384)

한국형 농촌주택 모델(안)

설명 discription

이 글에서는 ‘살리고자 하는’ 전통의 문제는 ‘고정된 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창조·변화하는 살아있는 것’이며 건축과 관련해서는 양식적 답습에 머물기보다는 평면형식에서 외관에 이르기까지 현대적 해석 및 변용을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전제와 그동안의 관련 연구성과를 기초로 할 때 오랜 시간에 걸쳐 그곳의 ‘자연환경(지세, 기후, 재료) 및 인문환경, 사회경제환경 등 지역특성이 반영되어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을 전통미의 주요한 내용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상으로 볼 때 농촌주택에서 계승해야 할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전통미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형성된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자연적.기술적 환경에 따른 변화를 수용하되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구성요소들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 농촌주택의 전통미를 적용하는데 있 어 앞서서 전제한 바와 같이 전통을 ‘끊임없이 창조, 변화하는 살아있는 것’이라고 이해하여 현재 농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택의 변화 혹은 주거생활의 변화도 포괄하여 반영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