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인사동, 북촌, 돈암동, 서촌의‘장소’, ‘공공성’담론을 중심으로 -2011, vol., no.42, 통권 42호 pp. 173-226(서울학연구소)
이 논문은 ‘도시보존(재생)’이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 유산 등 시간(역사)이 만들어 낸 적층에 대한 관심은 1990년 이후에 드드러지게 나타난다. 시간(역사)의 적층중에서도 이 논문은 도시사(都市史), 특히 (도시)한옥밀집지역에 중심을 둔다. 도시보존(재생)정책은 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장소정책’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보존(재생)정책은 관광, 경제성 등을 중심으로 한 상업적 개발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장소를 산업으로 편입시켜 개발하는 ‘장소산업적’ 접근 방식이다. 이는 산업에 장소가 편입됨으로서 도시보존(재생)을 필수조건인 ‘장소’와 ‘공공성;의 추구봐는 ’기능적 합리성‘만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최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양동마을과 같은 경우, 제어할 수 없는 관광객과 상업적 개발방식으로 인한 폐해가 들어나고 있다. 이런 폐해는 보존(재생)의 성공 여부를 경제적 수익이 많고, 적음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도시보존(재생)에 선행되어야 할 필수조건인 ’장소‘에 대한 논의를 ’공공성‘ 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Ⅰ. 머리말
1. 전통문화유산의 정치ㆍ경제학
2. 서울시의 도시보존(재생)정책
Ⅱ. 장소와 산업
1. 장소(Place)와 공공성(Publicness)
2. 장소와 정치ㆍ경제
3. 장소와 정책
Ⅲ. ‘북촌(가회동, 삼청동)’과 ‘인사동’의 보존(재생)정책과 현상
1. 원주민들이 사라진(displaced) ‘가회동 31번지’
2. 한옥(전통)으로 키치(Kitsch)화된 ‘삼청동 전통상업가로’
3. 특색 없는 상업가로로 전락된 ‘인사동 전통문화가로’
4. 소결
Ⅳ. ‘서촌(체부동)’과 ‘돈암동’의 현상과 자생 가능성
1. 서촌(체부동), ‘토속촌’
2. 돈암동, ‘피터 바돌로뮤(Peter E. Bartholomew)의 집’
3. 소결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