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새로운 지역공동체를 위한 마을속의 집

4호(시골문화사)

설명 discription

『서평』 마을을 품은 집, 공동체를 짓다

저자가 그토록 갈구하는 ‘공동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저자가 건축이라는 도구로 해체된 공동체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제목에서 내용까지 ‘공동체’라는 개념을 수도 없이 반복해 사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공동체주택’, ‘공동체성’으로까지 강하게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생각하는 ‘공동체’의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저자가 오랜 시간 참여한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감성적으로 서술한 것에 가까우므로 학문적 엄밀성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만, 최근에 유행처럼 ‘공동체’가 사용되고, 남용됨으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